-
특유의 향과 맛의 생강 -좋은 생강 고르기- 농촌진흥청 농사로 홈페이지 참고카테고리 없음 2023. 9. 15. 18:30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의 뿌리입니다. 특유의 향기와 맛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식용 및 약용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생강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 등에서 대부분 생산됩니다. 생강은 수분 83%, 단백질 1.5%, 지방질 0.2%, 당질 12.3%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저론(Zingerone),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s) 등의 생리활성물질을 생성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생강의 주요 성분 및 효능
- 생강은 특유의 향기와 매운맛이 나는데 매운맛은 진저론(Zingerone)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수분함유량은 83% 정도이며 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생강은 쇼가올(Shogaols) 이라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 감기 초기에 차를 만들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가래 제거에는 묵은 생강을 은박지에 싸서 약한 불로 까맣게 될 때까지 찜구이로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에는 묵은 생강을 갈아 가제에 넓고 길게 펼쳐서 목에 감아 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요통, 견비통, 어깨 결림에 온ㆍ습포 해주면 통증이 좋아집니다. 생강잎은 적당히 썰어 헝겊주머니에 담아 욕조에 넣고 목욕하면 근육통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으며 피로를 풀어 줍니다. 생강을 절구에 찧어 설탕에 잰 뒤 얇게 펴 말린 생강 과자나 얇게 썰어 반찬으로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장어와의 궁합도 잘 맞아서 장어구이 음식점에서도 장어와 함께 생강 채나 초 생강을 제공합니다.
- 한방에서는 생강 말린 것을 약재로 쓰는데,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해수, 가래를 치료하며,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 물에 생강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약리작용으로 위액분비 촉진, 소화력 증진, 심장흥분 작용, 혈액순환 촉진, 억균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생강은 말려 갈아서 빵ㆍ과자ㆍ카레ㆍ소스ㆍ피클 등에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껍질을 벗기고 끓인 후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생강차와 생강주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생강 재배법
- 생강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9년 2,324ha, 24,966톤입니다. 생산 농가 수에 비해 매우 수익성이 높은 고소득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완주군, 충남 서산시, 경북 안동시 등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연도별 생강 재배면적과 생산량
연도20092010201120122013201420152016201720182019면적(ha)생산량(t)1,278 2,085 2,074 1,657 1,787 2,178 2,751 4,091 2,573 2,140 2,324 16,249 24,969 26,603 21,513 24,549 32,102 39,007 58,947 41,147 21,305 24,966 * 농림축산식품통계연보, 2020
-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영양번식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생육적온은 25∼28℃이며 7~8월 고온기에 30~50% 차광을 해주면 생육이 더 양호합니다. 생강 재배에 적당한 토양은 기름진 곳이 좋습니다. 지하수위가 높거나 너무 건조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가 불량한 토질이나 연작지에서는 뿌리썩음병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윤작재배를 하여야 합니다.
- 정식은 4월 초순에 하는데 생육 초기에는 반양음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심는 간격은 30㎝ 정도가 적당하며, 흙덮기는 3㎝ 정도로 합니다. 수분 유지를 위해 짚이나, 낙엽 등을 덮어두면 풀도 덜 나고 관리가 쉽습니다. 생강은 초기 성장은 둔하지만 7월 중순 이후는 왕성히 성장합니다.
- 생육 중기인 7월 장마가 지난 후 웃거름을 한차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은 포기 사이를 호미로 파고 거름을 주고 흙으로 가볍게 덮어줍니다. 9월 하순이나 10월에 잎이 변색되는 시기가 수확적기입니다. 종묘용 생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 중 생강의 독성 곰팡이 발생
- 재배 중 생강에 발생하는 주요 병은 뿌리썩음병으로 피시움이나 푸사리움이라는 곰팡이 또는 몇 가지 세균에 의해 발병됩니다. 생강 뿌리썩음병은 토양 전염성입니다. 병원균의 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재배 전부터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예방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연작을 피하고, 배수가 잘되는 재배지를 선정해야 하며, 건전한 씨 생강을 사용해야 합니다. 재배 중에는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전염 경로를 이해하고 이를 미리 차단함으로써 높은 방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한편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푸사리움균 중 일부는 인ㆍ축에 독성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재배 중 생강에서 독소 생성 곰팡이를 분리한 결과, F. asiaticum, F. graminearum, F. equiseti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하는 균주들이 분리되었습니다. 재배 중 발생한 곰팡이는 생강 수확 후 생강 표면과 토양 등에 의해 저장 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강의 독성 곰팡이 저감을 위한 저장조건
재배 중 생강의 독성 곰팡이 발생- 생강은 보통 4월 초순에 정식,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되어 별도처리 없이 토굴 또는 저온 창고에 저장합니다. 즉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미생물이 침입하기 쉬워 환경이 맞지 않으면 저장 중 부패가 잘 일어날 수 있어 적정 조건에서 저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생강의 저장 중 고려해야 할 환경조건은 온도와 습도입니다. 생강은 10℃ 이하의 온도에서는 저온장해가 발생하여 부패가 촉진되고, 18℃ 이상에서는 발아 및 위조현상으로 인해 상품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 또한 90% 이하의 상대습도에서는 곰팡이에 의한 부패율이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장조건에 따른 붉은곰팡이 발생률- 생강에 발생하는 독성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생강의 저장조건을 탐색하고자, 대표 주산지 두 지역에서 생산된 생강을 5℃/70%, 13℃/70%, 13℃/95%의 온도 및 상대습도에서 6개월 동안 보관하면서 붉은곰팡이(F. asiaticum과 F. graminearum) 발생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13℃/95%에서 5℃/70%보다 붉은곰팡이 발생률이 평균 58% 감소했으며, 13℃/70% 조건에 비해서도 3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온도 13℃, 상대습도 95% 조건은 생강의 부패율과 상품성을 고려한 적정 저장조건과도 같으며 이는 동시에 독성 곰팡이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생강을 저장할 때는 적절한 온ㆍ습도 조건을 지켜 보관하면 저장 6개월까지 안전하고 고품질의 생강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생강을 고르는 법
- 생강 구입 시에는 황토흙에서 재배한 육질이 단단하고 발이 굵고 넓으며 껍질이 잘 벗겨지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이 좋습니다. 색이 다소 짙고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6~7개 정도)이 붙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고 섬유질이 적으며 연하고 싱싱해야 합니다.
생강 싱싱하게 보관하려면
- 2~3일 내에 먹을 것은 다듬어서 비닐이나 젖은 행주에 싸서 냉장보관 후 꺼내 사용합니다.
-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흙이 붙어 있는 채로 신문지 등에 싸서 온도의 변화가 적은 흙이나 모래에 묻어두면 좋습니다.
-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경우에는 봉지에 구멍을 뚫어 두어야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생강을 이용한 조리법
- 생강은 독특한 향과 매운맛으로 사랑받는 향신채소입니다. 몸의 찬 기운을 내보내고 따뜻함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의 점도를 낮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합니다.
- 생채로 김치, 젓갈, 생선찌개 등에 활용되거나 소스, 피클 등에 향신료로 사용됩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크며,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조리법으로는 생강채돼지고기구이, 생강초절임, 생강대추차를 소개합니다.
- 생강채 돼지고기구이
- 생강 초절임
- 생강 대추차
생강을 먹었을 때 부작용 및 주의사항
-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며, 위 점막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입니다. 따라서 열 감기에 걸린 경우 혹은 몸에 열이 많아 고생하시는 분들은 생강을 너무 자주 복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출혈성 질환을 가지고 계시다면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